애플과 나이키는 오랜 시간동안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해왔습니다.
(팀 쿡이 나이키의 사외 이사입니다.)
아이폰&아이팟 터치가 정밀한 센서(GPS, 자이로센서 등)를 갖기 전에 나이키 앱은 애플기기에서 돌아가게 하고,
신발에 붙일 수 있는 센서는 나이키에서 만들어서 팔았습니다. (신발 밑창에 작은 공간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애플기기를 산 사람들이 -> 나이키 신발과 센서를 사게 되고
나이키 신발을 산 사람들이 -> 센서도 사고 애플기기도 사는 선순환구조를 갖게 되었으며, 막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아이폰&아이팟 스스로 정밀한 계측이 가능해짐에 따라 굳이 나이키 신발용 센서가 없어도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나이키의 앱도 안드로이드에서 서비스하게 되는 등 이전보다는 다소 약해진 제휴 관계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나이키의 퓨엘밴드가 사업 철수하고 인력을 조정했는데요. 이를 스마트 워치를 출시하려는 애플과의 협력을 위해 정리했다고 합니다.
이번 iOS 8 발표에서 Health 도 중요한 주제였습니다.
웨어러블&헬스케어 기기를 만드는 업체들이 UI를 디자인하고, 앱을 만들고, 배포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서 -> 애플의 “헬스” 앱을 통해 모든 수치를 모니터링 할 수 있습니다.
(아주 모범적인 써드파티 앱으로) 나이키를 예를들며, 써드파티 앱으로도 여전히 측정 및 서비스 가능하며 이 정보를 헬스앱으로 보내거나 다른 앱들이 받는것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즉, 헬스앱이 있다고 써드파티들의 헬스케어 앱의 서비스를 막지는 않겠다는게 핵심이며 더 나아가 미국 내 의료기관과의 제휴를 발표했습니다.
아무튼, 다시 한 번 헬스케어에서 “플랫폼화” 가 이슈로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추신: iOS 에서 제공 중인 PassBook 과 마찬가지로 Health 앱은 아이폰, 아이팟 터치에서만 사용가능합니다. (아이패드는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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