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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or/Trend

[스마트 TV] wii U 컨트롤러를 통해 보는 스마트TV의 미래


wii U 를 일본에서 구입해왔다.


(wii U 에서도 활용할 수 있지만) wii 에서 사용하던 기존의 '위모트' 를 포기하고, 새로운 컨트롤러를 장착하고 돌아왔다.


물론, 현재까지의 wii U의 실적은 일본이나 북미에서나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컨트롤러를 사용하며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일단, 크다. 꽤 크다. 그런데 가볍다.

왜 컨트롤러에 이렇게나 큼직한 화면을 탑재하게 했을까?


이 컨트롤러를 통해 스마트 TV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스마트 TV가 제공할 기능에 대한 논의는 다소 일찍 끝났었다.

웹서핑도 하고, 유투브도 볼 수 있고, 화상통화도 제공하는 등등...


하지만, 컨트롤러라면 얘기가 다르다.

어떤 컨트롤러를 통해 스마트 TV를 제어해야 할까?


1. 자판이 많은 컨트롤러

초기엔 쿼티자판과 수많은 기능키들이 탑재된 리모컨이었다.

하지만, 사용하기엔 너무나 불편했고 아름답지도 않았다.


2. 위모트

위모트를 블루투스로 싱크하여, 몇몇의 개발자들이 PC 환경에서 활용가능한 사례를 (닌텐도와는 별개로) 보여준 적이 있었다.

제스쳐를 통해 스마트TV상에서의 커서가 제어되었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해 본 사람들을 알겠지만 대단히 팔이 아프다. 잠깐이야 쓰겠지만, 1~2주만 사용한다고 해도 더 이상 사용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3. Apple TV의 Remote App.

Apple TV 의 리모컨은 애플 유니버설 적외선 리모컨이다.

알루미늄 바디로 이루어진 이 리모컨은 (구형) 맥북, 맥미니, 애플 유니버설 독 등에 널리 활용되어온 리모컨이다.

꽤 아름답기는 하지만 Apple TV에 사용하기에는 정말 불편하다.

그래서 Apple이 직접, 아이팟 터치+ 아이폰+아이패드에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는 앱을 통해 컨트롤러를 만들었다.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Apple TV 와 Remote App. 이 같은 LAN상에 존재해야만 한다.

제공하는 기능도 굉장히 한정적이어서, 커서의 방향을 조정하거나 쿼티 자판을 띄워서 입력을 편하게 돕는 정도다.



<wii U 를 통해 바라본 스마트 TV의 미래>

1. 거실에서만 TV를 볼 것인가?

wii U 컨트롤러를 사용하면, TV를 켜지 않고도 wii U 의 기능을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다.

즉, 소파에 앉거나 침대에 누워서도 wii U의 게임을 할 수 있다.

TV의 화면을 100% 동일하게 싱크할 수 있는 것이다.


2. TV의 화면을 제어만 할 것인가?

리모컨은 단순히 TV의 화면을 제어하기만 할 뿐이었다.

따라서, wii U의 컨트롤러가 TV 의 화면에 입력의 편의성만 제공할까?

절대 아니다. TV화면에 담지 않은 보다 많은 부가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즉, 스마트 TV 에서라면 현재 보여지는 화면은 계속 원활하게 보면서 다른 채널의 정보나 부가 정보를 볼 수 있고, 원할 경우 다른 채널을 볼 수도 있다.


또한, wii U의 게임에서 보듯이 게임에서 독자적인 기능을 추가로 제공할 수 있다.